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5년부터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에서 조달한 핵심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한 전기차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중국 외 국가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생산한 핵심광물은 중국 기업의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이 아닌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의 보조금 혜택을 보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되, 당장은 중국에 공급망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세계 배터리 업계에 일정 부분 숨통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1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된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배터리 업계가 중국산 핵심광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FEOC 규정에서 어느정도의 융통성을 발휘할
NewYork KoreaTV.Radio 이주은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상 종료 및 내년 상반기 인하 관측에 일침을 가했다. 또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새 물가지표 둔화에 대해선 "반가운 일"이라며 긴축 효과가 아직 다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만한 언급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인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 있게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짐작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만약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1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최근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사실상 종료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나아가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장중 3만9천 달러선에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2시 35분(서부 오전 11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6% 오른 3만8천670달러(5천56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 중 한때 3만9천 달러(5천99만원)선에 오르기도 했다. 3만9천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만 해도 3만4천 달러대에 머물렀으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ETF 신청서는 10여개로,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한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과 30일에는 SEC가 자산운용사 블랙록 및 그레이스케일과 각각 회동한 사실이 알려져 ETF 승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나면 가상화폐 시장에 큰 규모의
NewYork KoreaTV.Radio 광고관리 기자 |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153건의 거래를 통해 3분기에 19억 달러를 모금했음을 보여준다. 그 금액은 2023년 2분기에 모금된 17억 달러의 스타트업보다 나았지만, 거래 수는 181건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Crunchbase는 3분기 사이버 보안 벤처 자금이 1년 전 기간에 비해 30% 감소함에 따라, 이 범주에 대한 투자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른 출처들도 올해 사이버 벤처 투자의 감소를 추적하고 있다. 벤처 캐피탈 투자가 지난 몇 년에 비해 2023년에 크게 후퇴했기 때문에 큰 놀라움이 아니지만, 요즘 공공 사이버 보안 회사의 성과를 감안할 때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회사들의 성장률이 떨어졌고, 유행병으로 인한 역풍의 혜택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그 이후로 그들의 평가가 삭감된 것을 보았기 때문에, 한 부문으로서의 핀테크가고통받고있다는 것은 말이 된다. 예를 들어, 페이팔의 수익은 3분기에 8%증가했고, 회사의 가격/판매 배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붕괴되었다(가격/판매는 스타트업 수익 배수의 성인 버전이다). 핀테크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은 상장할 때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6일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위워크를 임차인으로 둔 영국 오피스 빌딩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위워크는 그동안 영국 대표 업무도시 런던의 상업용 부동산 최대 임차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내에만 약 50개 가까운 지점을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위워크는 런던 상업용 부동산에 약 39억달러(5조1200억원) 규모 임대 약정을 맺고 있다”며 “위워크 파산 가능성으로 런던 건물주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지난 부동산 호황기 영국 런던에 있는 주요 빌딩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까지도 이 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이다. 높은 월세로 장기 계약을 맺어준 효자 임차인 위워크가 투자한 지 5년도 안 돼 망하면서 건물 가치 하락과 공실 리스크를 국내 금융사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인수한 또다른 위워크 빌딩 ‘원 폴트리’(No.1 Poultry)의 경우 빌딩의 70% 공간을 위워크가 차지해 위기가 찾아왔다. 원 폴트리 빌딩은 지하 2층~지상 6층 형태로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하락해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7.22%로, 일주일 전의 연 7.29%에서 하락했다. 1년 전에는 이 금리가 평균 연 6.49%였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도 전주 연 6.67%에서 이번 주 연 6.56%로 떨어졌다. 이 역시 1년 전의 평균금리 연 5.67%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4주간 0.5% 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말 이후 4주 기준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어려운 주택 시장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여전히 작년보다 높고 2021년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매수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레디 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금리 추세는 주택을 매수하려는 이들에게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지난 한 달 동안 금리가 내려가면서 수요도 소폭 늘었는데 이는 주택 매물이 부족한…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른 통계보다 더 주의 깊게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10월 들어 연준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갔다. 올해 11월과 12월 두 달 치 물가 통계 발표가 남아있지만, 지난 9월 연준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 이상을 기록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장은 여유가 생긴 연준이 내년 5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이런 행보가 내년 미국의 완만한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미국 물가 하락, 두달 전 연준 예상보다 빨라 지난달 30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2021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물가 통계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자들이 두 달 전 제시한 전망치는 밑돈다. 연준은 지난 9월 낸…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11월 전 세계 주식시장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30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국가지수는 11월에 9% 가까이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주요 3개 지수가 모두 기록적인 월간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20.47포인트(1.47%) 오른 35,950.8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의 연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1월 13일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22포인트(0.38%) 상승한 4,567.80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32.27포인트(0.23%) 하락한 14,226.22에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의 11월 상승률은 각각…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11월 미국 채권시장이 약 40년 만에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하자 자산 전반에 걸쳐 랠리가 펼쳐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주택담보대출부터 회사채까지 모든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일 4.26%에 마감해 이달 들어 0.65%포인트 하락(국채값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달 채권 시장은 1980년대 이후 가장 호조를 보였다. 컬럼비아쓰레드니들투자의 엘 알-후세이니 전략가는 "약간의 '포모(FOMO·자신만 투자 이익을 얻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증후군'이 있었다"면서 "10년물 미 국채 5%라는 수익률이 갑자기 먼 기억 속 얘기처럼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뜨거웠던 구직 시장이 진정되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발언이 기름을 부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내년 5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서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모두 1.15%포인트 깎을 것이라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10대로 나이를 속여 고등학교에 입학해 체포된 20대 남성이 미성년자 인신매매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24일 인사이더에 따르면 네브라스카주 링컨경찰은 재커리 셰이크(26)를 인신매매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이크는 17세로 위장해 '잭 헤스'라는 이름으로 두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해 약 54일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셰이크는 학교에 위조된 출생증명서와 신체검사결과 등 문서를 제시해 입학할 수 있었고 164㎝에 54㎏에 불과한 작은 체구를 가져 별다른 의심도 받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셰이크는 이렇게 학교에 다니면서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돈을 주며 성적 사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셰이크가 어떻게 학생들에게 다가갔는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성년자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하거나 이를 위해 비용을 지급하는 경우" 인신매매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셰이크는 관련 신고를 받은 경찰에게 지난 20일 학교 도서관에서 체포됐으며 지역 구치소에 수감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링컨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들과 학부모와 면담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KoreaTV.Radio 이준 기자 |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강세장에 베팅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최근 인공지능(AI) 종목을 비롯해 경기에 민감한 소기업과 지역은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3% 상승하고, 나스닥종합지수가 29%나 급등, 1983년 이후 최고의 출발을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올해 초 투자자들이 가졌던 암울한 전망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AI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가 급증해 이달 들어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에 하루 평균 130만건의 콜옵션 계약이 체결되면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나스닥 종합지수가 정점을 찍었던 2021년 11월 거래량을 뛰어넘는 것이다. 콜옵션은 특정 날짜(만기)까지 특정 가격(행사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반대로 풋옵션은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 파생상품이다. 다만 지난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상 지속 의지를 재확인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에서 가뭄이 지속되면서 후이퐁푸드의 핫소스 스리라차가 품귀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9일 더힐,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인기 핫소스인 스리라차가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가 7.99달러(1만 500원)인 28온스(793그램) 상품이 이베이에서 웃돈이 붙은 70달러(9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리라차 소스 품귀현상은 제조사인 후히 퐁 푸드가 소스의 원재료인 고추를 확보하는데 차질을 빚으며 장기화하고 있다. 후히 퐁 푸드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올해 역시 우리 제품이 전례 없는 공급 부족 상황에 부닥쳤다"며 "우리는 올봄 원재료인 고추의 예상치 못한 작황 실패를 포함해 여러 사건으로 발생한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인내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주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스리라차 소스는 멕시코 북부에서 생산되는 고추를 주원료로 한다. 자연 기후변화(NCC)의 연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해 12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한 해를 보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이 심해져 농작물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