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FC)가 미국에서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렸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발행한 코인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의 광고 모델인 호날두에게 책임을 묻고 나선 것이다. 30일(현지시각) 영국 비비시(BBC) 등은 바이낸스코인 투자자로 이뤄진 원고단이 지난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법원에 호날두를 상대로 한 10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원고단은 호날두가 바이낸스의 ‘무기명증권’ 판매를 도왔거나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호날두 쪽에 총 투자 손실액 보다 큰 10억달러 규모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무기명증권이란 바이낸스가 발행한 자체 코인인 바이낸스코인을 가리키는 것인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등록되지 않은 증권을 뜻한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고소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원고단은 호날두처럼 투자 경험이 풍부하고 외부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할 수 있는 막대한 자원을 가진 사람이 바이낸스가 판매하는 무기명증권의 잠재적 위험을 몰랐을 리 없다고 보고 그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리오넬 메시 다음 행선지는 미국행으로 정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가기로 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돈을 원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8일 스페인 신문 스포츠 앤드 문도 데포르티포와 인터뷰에서 "MLS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며 "아직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프로 데뷔부터 줄곧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뛴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고, 이달 말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 FC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MLS행 등이 거론됐고 그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메시는 이 인터뷰에서 "지난해 월드컵이 끝나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됐을 때 유럽을 떠나겠다고 결정했다"며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고 미국행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론 경기에 이기려는 마음이나 책임감은 예전과 같을 것"이라고 축구에 대한 열정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애미 히트가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에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애미는 4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 덴버 너기츠와 원정 경기에서 111-108로 이겼다. 1차전에서 93-104로 졌던 마이애미는 1승 1패를 맞추고, 8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을 기분 좋게 준비하게 됐다. 3쿼터까지 덴버가 83-75로 8점을 앞서 2연승 가능성이 커 보였으나 4쿼터 시작과 함께 마이애미가 반격에 나섰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덩컨 로빈슨이 3점슛과 레이업, 다시 3점포 등 8점을 연달아 넣고 4쿼터 시작 1분여 만에 83-85까지 바짝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마이애미는 게이브 빈센트의 3점포로 역전했고 이어 로빈슨이 골밑 돌파에 성공해 오히려 3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로는 오히려 마이애미가 근소한 리드를 잡은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고 마이애미는 92-89에서 지미 버틀러의 3점 포로 6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마이애미가 뱀 아데바요의 3점 플레이로 종료 4분 53초를 남기고 104-93, 11점 차로 달아났지만, 서부 콘퍼런스 1위 덴버의 저력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테니스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꼽은 역대 최고의 여자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NBC스포츠는 4일 "챗GPT에 역대 최고의 여자 선수를 물어본 결과 윌리엄스가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3차례 우승해 이 부문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한 선수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만 따지면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1999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은퇴할 때까지 20년 넘게 세계 정상급 선수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2017년 딸을 낳고 코트에 복귀해서도 2018년과 2019년 윔블던,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챗GPT가 뽑은 역대 여자 선수 2위는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였다. 바일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관왕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19개나 쓸어 담았다. 3위는 육상 선수 재키 조이너 커시로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7종 경기와 멀리뛰기,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7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덴버 너기츠가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덴버는 1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104-93으로 이겼다. 덴버가 NBA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1976년 리그 참여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첫 챔피언결정전에서 덴버는 27점, 14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니콜라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1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LA 레이커스를 4-0으로 완파, 열흘이 넘는 휴식기를 가진 탓에 경기 감각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덴버는 1쿼터 초반 6-7 이후로는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완승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59-42로 17점 차가 났고, 최대 24점까지 간격이 벌어지는 일방적인 경기였다. 덴버의 경기 감각보다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한 동부 콘퍼런스 결승을 7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마이애미의 체력이 더 문제가 됐다. 마이애미의 맥스 스트러스는 야투 10개를 모두 실패했고, 케일럽 마틴도 야투 7개 가운데 하나만 넣었다. 3쿼터까지
류현진이 복귀를 앞두고 시범투구에 나섰다. 불편투구후 류현진은 "(재활하는 동안)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이런 순간이 가장 그리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외야 쪽 불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졌다. 존 슈나이더 감독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코칭스태프와 동료가 류현진의 뒤에 서서 불펜투구를 지켜봤다. 공을 던진 뒤 류현진은 토론토스타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공을 던지는 일"이라며 "동료들과 만나 기분 좋다.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술받기 전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나타난 류현진은 "외모적으로도 큰 변화를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올해 후반기(7월 중순)에는 팀에 복귀하는 게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7월 복귀'는 류현진이 지난해 수술대에 오를 때부터 내세운 목표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30대 중후반에 접어든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을 받자, 현지 매체는 "돌아온다고 해도 류현진이 예전 자리를 되찾기는 어렵다"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재활에 매진했고, 7월 중순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열릴 전망이다. 7일 스포츠매체 ESPN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나머지 28개 팀이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으로 돌아가 적응을 할 수 있을 만큼 일찍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며 일정도 설명했다. MLB는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 일본 도쿄(2000·2004·2008·2012·2019년), 호주 시드니(2014년) 등에서 개막전을 소화한 바 있다.한국에서는 아직 MLB 경기가 열린 적이 없다. 지난해 개최하려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도 국내 대행사 등 여러 문제 속에 무산됐다. 만약 내년 한국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갖는다면 미국,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벌어지는 역대 8번째 MLB 개막전이 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KBO리그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내야수 김하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에는 과거 한국인 스타들이 몸담았다. 최초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환상의 골프 스윙으로 시즌 2호포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5회 투수 루커스 리트키의 5구째 시속 12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거의 땅에 닿을 정도로 낮은 공을 마치 골프와 같은 스윙으로 걷어올려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끝내기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쳤다. 이날 첫 타석에서도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0대2 대승을 거뒀다. MLB닷컴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김하성이 골프 스윙으로 홈런을 쳤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트위터 계정에 김하성의 홈런 장면을 소개하면서 “누가 이 선수에게 ‘그린 재킷’을 입혀주세요”라고 썼다. 그린 재킷은 메이저 골프 대회 마스터스 챔피언의 상징으로, 올해 마스터스는 이날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