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2025년부터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에서 조달한 핵심광물을 배터리에 사용한 전기차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중국 외 국가에서 외국 기업이 중국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생산한 핵심광물은 중국 기업의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이 아닌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 중국이 미국의 보조금 혜택을 보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되, 당장은 중국에 공급망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세계 배터리 업계에 일정 부분 숨통을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1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 혜택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하면 안 된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배터리 업계가 중국산 핵심광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FEOC 규정에서 어느정도의 융통성을 발휘할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약업체 화이자가 하루 두 번 복용하는 먹는 비만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하루 2회 복용하는 먹는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프론의 임상 2상 시험결과 발표에서 부작용 비율과 투약 중단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예정했던 3상 임상시험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하루 1회 투여하는 형태의 다누글리프론의 임상 시험은 지속하기로 하고, 향후 별도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기로 했다. 화이자 측은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위장과 관련해 경미하게 나타났지만, 부작용 발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임상 결과 자료에 따르면 투약자들이 겪은 주요 부작용은 메스꺼움(73%), 구토(47%), 설사(25%) 등이었다. 투약 중단 비중도 위약 대조군(40%) 대비 높은 50%였다. 화이자의 미카엘 돌스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개선된 하루 1회 투약 처방용 다누글리프론은 비만 치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약의 잠재적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모으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누글리프론은 포만감 호르몬인 GLP-1(글루
NewYork KoreaTV.Radio 이주은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일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측하기엔 너무 이르다면서 시장에 형성된 금리 인상 종료 및 내년 상반기 인하 관측에 일침을 가했다. 또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새 물가지표 둔화에 대해선 "반가운 일"이라며 긴축 효과가 아직 다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될 만한 언급도 내놨다. 파월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헬렌 게일 총장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충분히 긴축적인 기조를 달성했는지 자신 있게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며 금리 인하 시점을 짐작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만약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1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밝힌 정책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하면서 최근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사실상 종료한 게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상태다. 나아가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 식단(vegan diet)과 잡식성 식단(omnivore diet)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에서 채식 식단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크리스토퍼 가드너 교수팀은 2일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잡식 식단보다 완전 채식이 심혈관 건강 개선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기를 적게 먹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유전적 차이와 양육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요인 때문에 식단 연구로 이를 입증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는 같은 가정에서 자랐고 생활 방식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유전적 요인을 통제하고 다른 요인들도 제한할 수 있다고 쌍둥이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22쌍 44명을 대상으로 완전 채식 식단과 잡식성 식단을 하게 하는 임상시험을 했다. 두 식단 모두 채소, 콩류, 과일, 통곡물이 풍부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19개월 만에 장중 3만9천 달러선에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2시 35분(서부 오전 11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6% 오른 3만8천670달러(5천56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 중 한때 3만9천 달러(5천99만원)선에 오르기도 했다. 3만9천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만 해도 3만4천 달러대에 머물렀으나,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규제당국에 신청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곧 승인 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곡선을 그렸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ETF 신청서는 10여개로, 업계에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한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과 30일에는 SEC가 자산운용사 블랙록 및 그레이스케일과 각각 회동한 사실이 알려져 ETF 승인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나면 가상화폐 시장에 큰 규모의
NewYork KoreaTV.Radio 광고관리 기자 |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이 153건의 거래를 통해 3분기에 19억 달러를 모금했음을 보여준다. 그 금액은 2023년 2분기에 모금된 17억 달러의 스타트업보다 나았지만, 거래 수는 181건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Crunchbase는 3분기 사이버 보안 벤처 자금이 1년 전 기간에 비해 30% 감소함에 따라, 이 범주에 대한 투자는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른 출처들도 올해 사이버 벤처 투자의 감소를 추적하고 있다. 벤처 캐피탈 투자가 지난 몇 년에 비해 2023년에 크게 후퇴했기 때문에 큰 놀라움이 아니지만, 요즘 공공 사이버 보안 회사의 성과를 감안할 때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회사들의 성장률이 떨어졌고, 유행병으로 인한 역풍의 혜택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그 이후로 그들의 평가가 삭감된 것을 보았기 때문에, 한 부문으로서의 핀테크가고통받고있다는 것은 말이 된다. 예를 들어, 페이팔의 수익은 3분기에 8%증가했고, 회사의 가격/판매 배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붕괴되었다(가격/판매는 스타트업 수익 배수의 성인 버전이다). 핀테크 제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은 상장할 때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이주연은 지난 2009년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해 독보적인 비주얼과 완벽한 몸매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후 그는 2015년부터 배우로 본격 전향해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마성의 기쁨', '하이에나'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열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주연은 영화 '더 킹', 드라마 '훈남정음', 연극 '맨 프럼 어스', '서툰 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주연은 데뷔 전 구혜선, 박한별, 남상미와 함께 '인터넷 5대 얼짱' 출신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과거 2003년 상명고등학교 재학 당시 이주연은 인터넷 포털 '다음'에서 실시한 얼짱 투표에서 모든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이주연은 한 예능에 출연해 “지금보다 인기가 더 많았다. 얼짱 카페에 친구들이 사진을 올려 유명해졌고 이후 학교에 기획사 사람들이 찾아와 캐스팅하려고 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학교에 가면 사람들이 몰려왔다. 비오는 날은 우산을 쓰면서 가릴 수 있으니까 좋아했다. 그때 왜 즐기지…
NewYork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6일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미국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하면서, 위워크를 임차인으로 둔 영국 오피스 빌딩 시장이 휘청이고 있다. 위워크는 그동안 영국 대표 업무도시 런던의 상업용 부동산 최대 임차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내에만 약 50개 가까운 지점을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위워크는 런던 상업용 부동산에 약 39억달러(5조1200억원) 규모 임대 약정을 맺고 있다”며 “위워크 파산 가능성으로 런던 건물주들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지난 부동산 호황기 영국 런던에 있는 주요 빌딩에 투자한 국내 금융사까지도 이 폭풍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이다. 높은 월세로 장기 계약을 맺어준 효자 임차인 위워크가 투자한 지 5년도 안 돼 망하면서 건물 가치 하락과 공실 리스크를 국내 금융사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2018년 영국 런던에서 인수한 또다른 위워크 빌딩 ‘원 폴트리’(No.1 Poultry)의 경우 빌딩의 70% 공간을 위워크가 차지해 위기가 찾아왔다. 원 폴트리 빌딩은 지하 2층~지상 6층 형태로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비행기 앞좌석에 앉은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57)에게 '도발'했다가 폭행당한 미국 남성이 합의금으로 45만 달러(약 5억8천만 원)를 요구했다. 뉴욕포스트는 30일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서 타이슨에게 폭행을 당한 멜빈 타운센드가 이 같은 요구사항을 타이슨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타운센드는 타이슨에게 맞은 뒤 목과 머리 부위에서 심각한 통증이 발생했고, 우울증과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행 사건 이후 사회적 평판 저하로 직장을 잃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앞좌석 승객이 타이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끊임없이 말을 걸었다. 당초 타이슨은 타운센드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등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물병까지 던지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행동을 이어 나가자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이후 타이슨은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고, 타운센드는 응급 처치를 받았다. 타운센드 측은 당시 그가 타이슨을 직접 봐 흥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합의금을 받지 못할 경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구에서 50광년 거리에 있는 적색 왜성(red dwarf) 'LHS 3154'에서 매우 가까운 공전궤도로 도는 거대한 외계행성(LHS 3154b)이 발견됐다. 지구의 13배 크기인 이 행성은 태양 크기의 9분의 1에 불과한 중심별보다 지나치게 커 기존 행성 형성 이론에 위배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프린스턴대 천체물리학과 구드문두르 스테판손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텍사스주 맥도널드 천문대의 근적외선 분광기로 LHS 3154 주변 근접 궤도에서 거대한 외계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행성은 갓 태어난 별을 둘러싸고 있는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밀도 높은 성운 원반에서 형성되며, 행성 크기는 원반에 포함된 물질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행성 형성 이론은 원시 행성 원반의 가스와 먼지 질량은 중심별 질량과 밀접하게 비례하기 때문에 질량이 가장 작은 적색왜성(M유형 왜성)의 근접 궤도에는 해왕성(지구 질량의 17배)보다 큰 외계행성은 존재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텍사스주 맥도널드 천문대에 있는 지름 10m의 하버-에버리 망원경(HET)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중국 자동차기업들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시장을 장악해가고 평가가 나온다. 멕시코로 수출되는 중국산 자동차는 아직은 내연기관 차량이 주류를 이루지만 전기자동차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중국 정저우 모터쇼의 비야디 전시관.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멕시코에서는 중국산 자동차를 찾아보기 힘들었으나, 이젠 멕시코가 주요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멕시코는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국 자리에 올랐다. 올해는 우크라이나전으로 서방 주요 자동차 브랜드가 대거 철수한 러시아가 중국산 자동차 최대 수입국이지만, 멕시코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체리자동차, 지리자동차, 창청자동차 등이 내연기관 차량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멕시코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를 늘리면서 BYD(비야디) 등 중국산 전기차 수출도 늘고 있다. 멕시코자동차판매자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중국산 자동차 21만2천169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량의 20%를 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산 자동차가…
ATLANTA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5주 연속 하락해 두 달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30일 보도했다. 이날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연 7.22%로, 일주일 전의 연 7.29%에서 하락했다. 1년 전에는 이 금리가 평균 연 6.49%였다. 15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도 전주 연 6.67%에서 이번 주 연 6.56%로 떨어졌다. 이 역시 1년 전의 평균금리 연 5.67%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4주간 0.5% 포인트 넘게 하락했으며, 이는 2022년 말 이후 4주 기준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이다. 모기지 금리가 내려가면서 어려운 주택 시장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여전히 작년보다 높고 2021년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매수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레디 맥의 샘 케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금리 추세는 주택을 매수하려는 이들에게는 고무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지난 한 달 동안 금리가 내려가면서 수요도 소폭 늘었는데 이는 주택 매물이 부족한…